오늘 4월 23일 어벤저스2가 개봉했다.
서둘러 예매하여 무려 3D; 로 관람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자리가 매우 널널했던 지라 정말 편하게 가장 좋은 자리에서
영화관을 독식하듯 하며 관람하였다.
다소 스포가 될수도 있는 내용이 리뷰속에 있을지도 모르니
스포가 겁나는 분들은 침착하게 뒤로가기를 누르자.
영화는 확실히 어벤저스 2.0 이다 전편보다 발전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진중함속 유머러스한 부분을 가득 챙겨 넣었고
전편보다 훨신많은 액션신과 다양한 앵글 다양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다양한 히어로들이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다만 그렇다고 완벽하다 할순 없었다.
제작진이 밸런스 조절하기 애매해 했던 두 캐릭터.
사실 둘이 가지고 있는 초능력이 너무 사기 같은 능력 이였고
다루기 애매한건 사실 이다.
하지만
제작진이 제법 능숙하게 이들을 다루는 기믹을 넣어서
관람객 입장에선 왜 저런 능력을 가지고도 저럴까? 스러운 의문을 가지지 않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제작진이 점점 귀찮아 진걸까
아니면 다른 히어로들 챙기느라 바뻤던 걸까 이 둘의 기믹은 초반하곤 전혀 달라진다.
초강력 스포가 될 내용이 있으므로 함부로 글에 남기긴 그렇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일까 퀵실버의 사기적인 능력을 제작진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던거 같다.
헐크버스터 VS 헐크
예고편이 " 다 " 가 아니다.
예고편에서 보여준것 외에 훨신 더 많은 연출이 있었다.
특히 토니는 싸우기 싫지만 헐크를 진정시켜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놓고 " 아 좀! 정신 차리자! " 의 뉘앙스를 풍기는 대사를 남발하며
헐크와 싸우는데 확실히 토니가 헐크에 대비해 많은것을 만들어 놨다는걸 느꼈다.
원래부터 희대의 천재라는 캐릭터 였지만
어벤저스2 에서는 예고편의 그의 대사처럼 실제 대장에 가까웠다.
수현 그리고 한국
생각보다 수현의 기믹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꽤나 강력해서 좀 놀랐다.
수현역시 엄청난 천재로 나오기 때문이다.
애시당초 어벤저스 멤버들이랑 일한다는것 부터가 희대의 천재라는 증명이고
무려 히어로 총출동 어벤저스2 에서 멤버들이 신뢰하는 " 박사 " 소리듣는 인물로 출연하고 있다.
게다가 보여주는 능력도 출중하다 무력적이 아니라 지식적인 부분 이지만.
나중에 혹여 나올 한국관련 캐릭터가 있다면 수현과 스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한국 배경에 대해선 그리 할말이 없다.
그냥 뭐랄까 시내에서 꽤나 싸워대긴 한다 이런저런 배경도 나온다
하지만 어벤저스 멤버들의 활약이 주 테마이기 때문에 한국이 배경 이라는것에
집중할 관객은 많지 않았을거 같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어벤저스 이외의 떡밥들 이다.
분명 이런저런 떡밥들이 어벤저스2 내에 숨겨져 있는것은 사실 이었지만
마블판 스파이더맨이 나온다는 사실에 맞물려
진정한 마블 최대의 인기 히어로가 누구였냐는 물음표
(물론 제작시기와 어른들의 사정 소니와의 계약시점 등 다양한 사정이 있던걸 알고있다.)
그리고
마리아 힐 은 나오는데 콜슨은 드라마 나오고 있다고 안나오는 융통성 없는 부분
생각해보라 어벤저스2 에 에이전트 오브 쉴드 멤버들이 단 30초만 등장해도
드라마 시청률이 얼마나 오르고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탄생 하겠는가?
물론 모킹버드의 어벤저스3 합류관련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는걸 알고있지만
굳이 어벤저스 멤버들을 한대모은 콜슨을 영화에서 배척하는게 옳은 방향인가 궁금증이 생긴다.
매우 아쉬웠던 크레딧 영상
이건 스포도 뭣도 아니다.
모두가 어벤저스3 1~2 는 타노스와 싸운다는걸 알고 있다.
크레딧 영상은 타노스가 잠깐 나와서 장갑 끼는게 전부
스탭롤을 전부 기다려도 2번째 영상은 나오지 않는다.
엔트맨도 있고 블랙팬서도 있고 캡틴아메리카3 시빌워도 있고
스파이더맨도 있고 심지어 드라마 시리즈들도 다양하다.
마블은 떡밥 천지다.
근데 이거?
일단 모두가 2D 관람을 추천하는 상황에서 특별하게 3D로 본사람으로서
3D 의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겠다.
3D 효과는 너무 과한것도 아니고 너무 적은것도 아니고 딱 중간이다.
하지만 3D로 관람한 사람 으로서 2D로도 보고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아니 애시당초 어벤저스가 블루레이로 볼때 더 재밌는 영화이긴 하지만..
어쨌건 3D 효과를 나쁘다고 폄하할 수준은 아니였다
제법 실감나는 장면도 있었고 생각보다 눈이 아픈 씬들도 없었다.
액션신도 많고 복잡한 화면들도 많았지만 히어로가 이 부분들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관람 하는것이 썩 나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가오갤은 100점짜리 OST를 가진 영화였다.
정말 보는 내내 아 정말 브금 좋구나~♬ 하며 보았던 영화고 그렇기에
같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어벤저스2 를 가오갤에 빗대 평가할수 밖에 없었다.
내 개인적인 평가일수 있으나 어벤저스2 OST는 가오갤에 비할 수준은 아니였다.
어벤저스1에서 자주 들었던 어벤저스 전용 브금이 아~ 들었던 노래 나오는구나 하는 정도였지
생각보다 그리 인상깊었던 새로운 OST는 없었다.
그렇다고 나쁘단건 절대 아니다 영화에 어울리게 적재 적소에 제대로 OST들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OST 가 가오갤 만큼은 아니였다.
미녀와 야수 기믹
로마노프 ♥ 헐크
말 그대로 마블판 미녀와 야수다.
영화 내내 로마노프가 야성미 넘치지만 자신에게는 순둥이인 헐크에게
추파? 를 던진다.
이 둘이 이어질지 어떨지는 영화를 보시면 알수 있겠다.
(디즈니?)
울트론과 비전
이 복잡 미묘한 캐릭터를 마블이 꽤나 진지하게 표현하고 싶어했다는 욕심을 느낄수 있었다.
단순한 악당이 아닌 생각하는 인공생명체의 감각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깔로 표현했고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느낌이고 확실히 울트론은 특유의 포스가 있었다.
단지 이것 만으로 끝이 아닌듯한 인상을 남겼다.
총평을 하자면
CG 및 액션 연출의 거의 만점에 가까웠다.
마블 팬들이 흥분할만한 요소가 정말 가득하다
하지만 OST는 그정도는 아니였고
시나리오는 상당히 많은 캐릭터를 전부 매력있게 표현해 주고 싶었던
제작진의 욕심을 옅볼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 미완성인 개인적인 별점평가 ☆ 4/5
(이 평가는 블루레이가 출시되어 감상하기 전까지 미완성 입니다!?)
어벤저스1도 그렇고 극장보다 블루레이로 봐야 더 재밌는 희안한 영화이기 때문에 아직 완벽한 평가를 내릴수는 없다.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확실히 말할수 있는건 난 정말 재밌었다.
총평 : 수많은 이야기 수많은 흥미 끝없이 펼쳐질 재미.
(리얼 총평 : 어서 블루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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